에일리언 시리즈, 그 전설의 시작 <프로메테우스>
인간의 형태와 유사한 외계인이 지구에 도착한다. 그는, 알 수 없는 검은색 액체를 마시고 분해되고 그의 dna로 인간이 탄생하게 된다. 그로부터 한참 시간이 흐른 2089년, 영화의 주인공인 고고학자 엘리자베스와 찰리는 한 벽화를 발견하게 된다. 그 벽화에는 우주 지도가 새겨져 있었고, 그들은 인류의 조상이 보낸 메시지라 생각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그로부터 4년 후, 우주 지도를 바탕으로 그들이 지구와 유사한 행성이라 생각한 Lv223 행성지로 그들을 탐사를 떠나게 된다. 지구로부터 머나먼 거리에 위치해 있기에, 엘리자베스와 찰리를 포함한 탐사 대원들은 모두 동면 상태로 이동하게 된다. 그런 그들을 돌보는 AI 로봇 '데이빗'에 도움을 받아 그들은 출발한 지 2년 만에 목적지에 근접하게 된다.
가장 먼저 책임자인 '비커스'가 깨어나고, 그와 더불어 동면 상태에 있던 다른 탐사 대원들 모두 깨어나게 된다. 책임자인 비커스는 탐사에 앞서 탐사를 후원한 회장 '피터'의 홀로그램을 보여준다. 참고로 비커스는 회장 '피터'의 딸이다. 홀로그램을 통해 '피터'는 평생 인류의 기원에 대해 밝히고 싶었다고 고백하며 엘리자베스와 찰리를 대원들에게 소개한다. 이번 탐사의 리더인 이 두 명은, 세계 각지에서 발굴된 고대 유적을 보여준다. 유적에서 발견된 고대인들의 그림 속에는, 거대한 존재를 숭배하고 별을 가리키는 패턴의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그들이 발견한 우주 지도를 통해 인류의 조상인 '엔지니어'를 만나러 가는 것이 그들의 목적임을 모든 대원들에게 알려 준다.
의지로 가득 차 있는 그들에 비해, 다른 대원들에 반응은 좋지 않았다. 확실하지도 않는 증거인 '지도' 하나로 이 탐사를 떠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들을 포함하여 책임자인 '비커스'또한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오히려 만약에라도 그들의 조상 '엔지니어'를 탐사 중 만나게 된다면 그들과 접촉하지 말고, 본인에게 당장 보고하라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무사히 Lv223 행성에 도착하고, 도착하자마자 행성에서 인공 구조물을 발견하여 굉장히 놀라워한다. 찰리의 주도로 인공 구조물에 들어간 팀원들은, 탐사를 시작한다. 그들은 탐사 과정 중, 인공 구조물 안이 지구와 같은 환경임을 발견하고, 숨을 쉬기 위해 헬맷을 벗는다. 그들은 탐사 중 고대인들의 홀로그램을 발견하게 되고, 그 홀로그램을 따라 간 결과 고대인들의 시신을 발견하게 된다.
실제 고대인을 찾은 팀원들과 비커스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패닉에 빠진 팀원 두명은 우주선으로 떠나고, 그들을 제외한 팀원들을 조사에 착수한다. 그들은 내부에서 수많은 항아리 모양의 검은색 단지들을 발견하게 된다. 항아리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움직이는 검은색 유기물이 들어 있었고, 위험을 느낀 그들은 '엔지니어의 머리'만 급하게 챙긴 채 인공 구조물에서 빠져나오려 한다. 하지만, 그 시각 외부에서는 노출되면 위험한 '정전기 폭풍'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데이빗'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남몰래 항아리를 챙겨 나온다.
빠르게 다가오는 폭풍을 피해 우주선으로 돌아가는 그들은 한 차례 위기를 겪으나 무사히 우주선에 탑승한다. 엘리자베스는 우주선에 도착하자마자 엔지니어의 머리를 조사한다. 놀랍게도, 엔지니어가 죽은 지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세포가 살아있음을 발견한다. 그들은 엔지니어의 머리를 통해 엔지니어와 인간의 DNA가 일치하는 것을 발견하고, 드디어 인간의 조상이 그들임을 입증하게 된다. 한편 데이빗은 항아리에서 액체를 채취하여, 평소 악감정을 가지고 있던 찰리에게 먹인다. 찰리는 본인이 어떠한 일을 당한지도 모른 채, 그날 밤 엘리자베스와 사랑을 나누게 된다.
한편 먼저 떠난 팀원들이 인공구조물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연락이 끊기게 된다. 그들을 구하러 간 팀원들은 무언가에게 공격을 당해 죽은 팀원 두명을 발견하게 된다. 한편 '데이빗'은 우연히 인공구조물 속에서 엔지니어의 조종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곳에서 엔지니어의 홀로그램을 통해 우주선 조종법을 발견하고, 심지어 동면중인 엔지니어 또한 발견하게 된다. 그러는 와중, 아침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찰리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한다. 그로 인해 우주선으로 급히 돌아가나, 책임자인 '비커스'는 무언가로부터 감염된 '찰리'의 탑승을 가로막는다. 결국, 찰리의 동의 하에 그는 비커스로부터 화염방사기로 죽음을 맞는다. 그 모습을 본 그의 부인 '엘리자베스'는 기절하게 되고, 쓰러진 그녀는 검사를 통해 그녀가 임신하였음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녀는 불임으로 임신을 할 수 없는 몸이었다. 거기다 이미 임신 3개월로, 누가 보아도 정상적인 임신은 아니었다. 그녀는 당장 제거해달라 말하지만, 데이빗과 팀원들은 그녀를 동면시키려 한다. 기지를 발휘해 그들에게서 벗어나게 된 엘리자베스는 자동 수술 장비를 이용하여 그녀 뱃속에 있는 생명체를 제거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는 와중 엘리자베스는 몰래 이 우주선에 탑승한 회장 '피터'를 만나게 되고, 그는 '엔지니어'를 만나 본인을 죽음으로부터 구해달라 요청할 것이라는 계획을 말해준다.
엘리자베스는 피터에게 이 행성이 얼마나 위험한 곳인지 설명하지만, 피터는 본인의 욕심에 사로잡혀 그녀를 앞세워 다시 인공구조물 안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다시 인공구조물로 돌아가 동면 상태에 잠들어있던 '엔지니어'를 깨우게 된다. 그들을 도와줄 줄 알았던 엔지니어는 데이빗의 머리를 분리시키고, 피터를 포함한 다른 팀원들을 사살하기 시작한다. 엘리자베스는 그 과정에서 겨우 도망을 치게 되고, 엔지니어는 본인의 원래 계획을 시행하기 시작한다. 알고 보니 엔지니어들은 그 괴생명체인 검은 물체를 지구에 뿌려 온 인류를 없앨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엔지니어는 지구로 우주선을 출발시키나, 우주선의 캡틴과 대원들의 희생으로 엔지니어가 탄 우주선을 폭발시키고 만다.
하지만, 그 와중에 살아남은 엔지니어는 이제 엘리자베스를 죽이기 위해 쫓아오고, 엘리자베스는 기지를 발휘해 갇혀 있던 외계 생명체를 풀어주어 엔지니어를 처리한다. 결국 살아남은 건 엘리자베스와 데이빗이었다. 그녀는 복수를 위해 엔지니어가 사는 행성으로 가 검은 액체를 그들에게 뿌려 복수를 하자고 데이빗에게 말을 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기원을 다루는 프리퀄 영화이다. 그럼에도 영화 제목에서 유일하게 '에일리언'이 들어가지 않아 많은 이들이 이 영화가 에일리언 시리즈의 프리퀄인지를 잘 모른다. 영화의 제목인 프로메테우스는 어언은 그리스 로마 신화로부터 유래되는데, 인간을 창조하고 신들의 불을 훔쳐 인간에게 전달한 신 '프로메테우스'를 상징한다. 즉, 영화의 핵심을 나타내는 메타포라고 할 수 있다.
에일리언 시리즈 프리퀄로 프로메테우스의 후속작인 <에이리언:커버넌트>가 있다. 본 영화와 이어지는 스토리로, 커버넌트 역시 흥미로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에 시청을 강추한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시청 가능한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는 2022년 10월 기준, OTT서비스 중 유일하게 디즈니 플러스에서만 시청 가능하다. 상영시간은 2시간 3분으로,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볼거리로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이번 주말 sf시리즈의 영화가 보고 싶다면, 에일리언 시리즈 프리퀄인 프로메테우스를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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