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라 더 소름 끼치는 이야기 <호텔 뭄바이>
영화 시작 초반, 어딘가에서 보트를 타고 출발하는 한 무리를 보여준다. 그들의 정체는 모르나 그들의 엄숙하고 비장한 표정은 굉장히 불길한 느낌을 준다. 그들은 파키스탄의 테러리스트로, 인도의 뭄바이의 테러를 위해 향하는 길이었다. 뭄바이에 도착한 그들은 각 팀으로 나뉘어, 사람이 많은 지역인 릴로팔 카페, 타지호텔, CST역으로 향한다.
이 영화의 메인 배경이 되는 타지호텔은 약 100년 정도 된 초호화 호텔로 많은 유명인사들의 사랑을 받는 호텔이다. 영화는 타지호텔의 테러 전 전경을 보여준다. 주인공 '자흐라' 커플을 맞이하기 위해 분주한 호텔 직원들의 모습과 함께 호텔에서 일하는 직원 '아르준'의 출근 광경을 보여준다. 아르준은 가족들을 위해 이 호텔에서 일하는 남성으로, 부인과 어린아이 그리고 뱃속에 있는 아이의 아버지를 책임지는 한 가족의 가장이다.
한편 테레범들은 차례차례 뭄바이 각지에서 테러를 일으키고, 남녀노소 구분 없이 총을 사용해서 무차별 학살을 한다. 생존자들은 그들을 피하기 위해 도망을 치고, 안전해 보이는 타지호텔로 피신을 한다. 문 밖에서 들어오지 못하고 살려달라 외치는 많은 사람들은 본 호텔 지배원은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호텔 내로 그들을 들여보낸다. 하지만, 생존자 사이에 테러범들이 끼여 있었고, 이러한 행동이 그들이 호텔 내로 들어와 본격적인 테러를 시작하게 되는 잔혹한 결말로 이어진다.
호텔로 들어온 테러범들은 호텔에 들어와 얼마 지나지 않아 무차별적으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로비는 물론, 호텔 모든 층과 각 객실을 뒤집고 다니면서 무차별적으로 총을 발사한다. 우리의 주인공 '자하라'와 '데이빗'은 식당에서 테러범들을 피해 숨어 있다. 객실에 남아 있던 그들의 아이와 유모가 걱정되어 전화를 건 데이빗은 결국 그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객실로 향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아르준'의 만류가 있었지만 아들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은 막을 수가 없었다.
이미 호텔은 테러범들로 인해 가는 길이 매우 위험하였다. 여러 죽을 위기를 겨우 넘어선 그는 가까스로 본인의 객실에 도착하고, 아들과 유모와 만나게 된다. 한편, 뭄바이에는 자체 테러 진압반이 없었기에 그 누구도 호텔에 남아있는 생존자들을 구하려 노력하지 않았다. 유일한 방법은 몇시간 거리에 있는 뉴델리의 특수 부대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이에 경찰들은 호텔 테러범들의 위치라도 파악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건물 내로 잡입한다.
한편 식당에 남아 있던 인원들은 셰프와 아르준을 중심으로 호텔 내 가장 안전한 장소인 '체임버스 라운지'로 향하게 된다. 그러는 와중 호텔에 들어온 경찰들은 테러범들에 공격을 받고, 남은 테러범들은 직원들에게 총을 겨누어 전화를 이용해 남은 고객들이 방 밖으로 나오게끔 회유하도록 시킨다.
한편 데이빗은 유모와 함께 아이를 데리고 본인의 객실에서 나와 안전한 장소인 라운지로 향하기 시작한다.하지만, 데이빗은 곧 테러범에게 들켜 인질로 잡히게 되고, 유모는 아이와 함께 다행히 숨어 있었던 탓에 잡히지 않는다. 안전지대였던 라운지에 테러범들이 경찰을 사칭해 문을 열려고 하고, 인기척을 내어 테러범들의 표적이 된다. 자흐라 및 몇몇 고객들은 라운지를 벗어나다 인질로 잡히고 데이빗과 한 방에 갇히게 된다.
데이빗은 인질로 갇힌 방에서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다 총을 맞고, 결국 자흐라 외에 남은 인질들도 모두 총을 맞아 사망한다. 그 후, 테러범들이 숨어있던 사람들을 쫓아내기 위해 호텔에 불을 지르고, 라운지에 숨어 있던 많은 사람들이 비상계단을 통해 도망친다. 그들은 탈출하는 사람들을 쫓아와 무작위로 총을 쏘기 시작한다. 다행히 때마침 특수부대가 들어와 테러범들은 진압하고, '아르준'과 그녀의 아들 및 유모는 테러 현장에서 살아남는다.
실화랑 다른 점은 없을까?
이 영화는 2008년 11월 26일 인도 뭄바이에 있는 타지마할 호텔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그린 실화 바탕 영화이다. 영화에서는 테러 시작 후 12시간 후에 테러범들이 진압되었지만, 실제로는 특수부대가 투입되어 3일 후에야 진압할 수 있었다. 생존자들에게 얼마나 끔찍한 시간이었을지 상상도 가지 않는다. 보통 실화 대비 영화가 과장하여 표현하는 법이 많은데 이 사건은 오히려 실제 사건을 축소한 경우이다.
이 영화를 강력 추천하는 이유와 기타 정보
영화 <시카리오>와 <존 윅> 제작진이 참여하였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영화의 흡입력이 정말 훌륭하다. 2시간 3분이라는 긴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짧게 느껴졌을 정도로 몰입해서 영화를 시청할 수 있었다. 또한, 영화 <뭄바이 호텔>은 넷플릭스, 왓차, 티빙에서 감상 가능하기에 어떤 서비스를 이용해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 중 하나이다. 그런 이유로 이번 주말 뭄바이 호텔을 감상하는 것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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