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보면 잊히지 않을 영화 <로우> 줄거리
부모와 언니까지 채식주의자인 집안에서 자란 '쥐스틴'은 대학 입학을 위해 부모의 품을 떠나게 된다. '수의학과'를 전공하게 된 '쥐스틴'은 소문난 수재이자 천재로 집안은 물론 교수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기대주이다. 하지만, 그녀에게 대학생활은 만만치 않은 곳이었다. 같은 과 선배들에게 신입생들은 놀리기 좋은 먹잇감이 된다. 기숙사 입사 첫날부터 잠이 든 신입생들을 깨워 파티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신입생 오티 내내 장난과 약간의 도를 넘은 신입생들 괴롭힘은 계속된다. 다행히 쥐스틴에겐 같은 과 선배인 친언니 '알렉스'와 기숙사 룸메이트인 '아드리앙'이 있기에 그녀는 그들을 의지하며 대학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한다.
사건의 발단은 신입생 통과의례 중 하나인 '동물 내장' 신고식으로부터 시작된다. 채식주의자였던 쥐스틴은 이러한 의례의 거부감을 느끼고 근처에 있던 친언니인 알렉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하지만, 그녀는 쥐스틴을 도와주기는 커녕 약자로 낙인찍히지 않으려면 먹어야 한다며 강제로 쥐스틴에게 내장을 삼키게 한다. 그녀는 이것을 삼킨 후, 원인 모를 이유로 온 몸의 심한 간지러움을 겪게 되고, 그로 인하여 피부의 살갗이 벗겨지는 등의 큰 고통을 겪는다. 다행히 의사의 도움으로 연고를 처방받아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으로 보였지만, 이 것은 시작에 불과하였다. 그 후로 쥐스틴은 평생 입에도 대지 않던 '육식'에 눈을 뜨고 만다. 조리된 고기를 섭취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리되지 않은 생고기를 룸메이트인 아드리앙 몰래 섭취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그러던 중, 언니인 알렉스가 쥐스틴의 왁싱을 도와주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다. 가위를 들고 있는 알렉스의 손을 쥐스틴이 발로 차면서 알렉스의 손가락이 그만 절단되는 사고가 일어난다. 기절한 알렉스를 두고 쥐스틴은 갈등을 시작한다. 그리고, 쥐스틴은 고민 끝에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채 사고가 난 그것을 마치 고기를 먹듯 태연하게 맛보기 시작한다. 그러한 장면은 기절에서 깬 알렉스가 발견하지만, 그녀의 언니는 이 사건에 대해 부모님께 말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다음 장면을 통해 알 수 있는데 그녀의 언니 또한 같은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었다. 평생 채식주의자였던 그들은 신고식으로 육식에 대해 눈을 뜨게 되고, 그러한 갈망은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쥐스틴은 부쩍 친해진 아드리앙과 언니인 알렉스의 사이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알렉스가 이미 이전에 지나가던 거리의 차 사고를 의도적으로 유발시켜 본인의 식욕이자 욕망을 채우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쥐스틴의 걱정은 아드리앙에 대한 집착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쥐스틴의 아드리앙을 향한 시선은 사랑보다는 먹잇감을 노리는 어마 무시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을 챙겨주고 도와주는 아드리앙을 아끼는 마음이 더 크기에 절제하고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 마지막 결말에서 아드리앙은 언니인 알렉스에 먹잇감이 되어버린다. 이로 인해 그녀의 언니는 결국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의 고백으로 영화는 충격적인 결말로 마무리된다. 알고보니 이러한 삐뚤어진 욕망은 그녀의 어머니로부터 시작된 유전이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러한 면모를 다 알면서도 그녀를 선택하였고, 스스로 부인의 먹잇감이 되어버리며 상처 가득한 쥐스틴의 아버지의 몸을 보여주며 영화는 충격적으로 결말을 맺는다.
비하인드 스토리 및 수위
영화 <로우>는 2017년 개봉된 프랑스, 벨기에가 합작한 공포 영화이다. 2016년과 2017년 겐트 영화제 및 런던 국제 영화제는 물론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최우수상 및 비평가상을 수상하였다. 특히, 서정적이고 독특한 사운드 트랙이 일품인데 대중들 사이에서 한국의 박찬욱 감독을 연상하게 한다는 의견이 있다. 몇몇 눈을 찌푸리게 하는 징그러운 장면이 나오기에 평소 해당 장르를 선호하지 않는다면, 감상하는 것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영화 <로우> 볼 수 있는 곳
영화 <로우>는 2022년 10월 기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러닝타임은 약 99분으로 길지 않은 편이다. 또한, 영화의 흐름과 흡입력이 뛰어나 약 100분 간의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이다. 평소 스릴러 및 고어 영화를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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