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보기 좋은 로맨스 코미디 영화 <러브 앤 몬스터즈>
소행성이 지구에 접근하게 되고, 다행히 지구 충돌 전 미사일을 쏴 소행성을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문제는 소행성이 아니라 미사일에 탑재된 화학물질이었다. 이 화학물질이 지구를 오염시키며 곤충, 파충류, 양서류 등이 거대한 괴물로 돌연변이가 되고 만다. 이에 맞서 인류는 싸우지만 1년 만에 인류의 95%가 소멸되고, 남은 인류는 모두 뿔뿔이 흝어져 지하벙커 등에 숨어 살게 된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 ‘조엘’은 여자 친구와 생이별을 하게 되고, 가족도 잃게 된다.
그렇게 7년이 흐른 후, ‘조엘’은 조엘을 제외한 인원이 모두 커플로 짝 지어진 어느 한 집단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7년 동안 생이별한 전 연인 '에이미'를 잊지 못하고 산다. 그러다 우연히 무선 라디오 통신을 통해 생이별을 하게 된 여자 친구 ‘에이미’를 드디어 만나게 된다. 조엘은 7년 동안 에이미를 그리워하며 그녀가 있는 곳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기에, 그는 그녀가 사는 지하벙커로 떠날 큰 결심을 내린다.
하지만, ‘조엘’은 집단 내 소문난 겁쟁이었다. 괴물 앞에만 서면 몸이 굳어지는 바람에 단 한 번도 괴물을 처지 해본 적도 없었다. 그렇기에 집단 내에서 그가 맡은 업무는 잡일과 요리뿐이었다. 그런 그가 안전한 벙커를 떠난다고 했을 때, 집단 내 동료들은 절대 괴물과 싸우지 말고 무조건 도망가서 숨을 것을 당부한다. 누가 보아도 조엘의 여정은 쉽지 않았다. 에이미가 사는 벙커는 약 132km 정도의 거리를 7일간을 걸어가야만 비로소 도달할 수 있는 아주 먼 거리였다. 모두들 조엘이 그 여정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를 말렸지만 조엘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었다.
생존에 관련한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조엘은 방향도 모른 채 무작정 걷기 시작한다. 바로 그에게 위기가 닥쳐오는데 몬스터에 습격을 받게 된 것이다. 하지만 어디선가 나타난 '보이'라는 강아지 덕분에 구사일생한 조엘은 보이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조엘을 따라오는 보이와의 여정을 시작한다.
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강아지를 시작으로 조엘은 운이 좋게도 또 한번의 도움을 받게 된다. 길을 가다가 구덩이에 빠졌을 때, '클라이드'라는 중년 남성과 '미노'라는 꼬마 여자아이가 조엘을 구해준다. 그들은 목적지가 같지는 않았지만 같이 갈 수 있는 곳까지 여정을 함께하기 시작한다. 조엘은 그들과 함께 여정을 함께하며 생존에 필요한 기술들을 그들로부터 배우게 된다. 활을 쏘는 법 등을 배우며 점차 이들과 함께하며 생존법을 배우고 성장해 나간다. 시간이 흘러, 갈림길에서 클라이드와 미노와 작별을 한 조엘은 마침내 다시 한번 혼자가 되어 에이미를 만나기 위한 혼자만의 여정을 시작한다.
에이미의 은신처에 거의 가까워진 조엘에게 또 한번의 위기가 찾아온다. 거대한 몬스터를 만났지만 조엘은 그동안 배운 기술들이 있기에 이번에는 겁쟁이처럼 도망가지 않았다. 무사히 위기를 넘긴 조엘은, 예상치 못한 독 공격으로 쓰러지고 만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이때 누군가 또 조엘을 도와주는데 그게 바로 조엘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그의 전 여자 친구 '에이미'였다. 자신을 만나기 위해 먼 이곳까지 올 지 몰랐던 에이미는 크게 기뻐한다. 그녀를 따라 조엘은 그녀의 은신처로 대피한다. 에이미는 그녀의 집단의 우두머리가 되어 있었다. 조엘이 젊은 사람들로 이루어진 집단에 속해 있었다면, 에이미가 속한 집단은 대부분 나이가 많은 노인들로 에이미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특히 새로운 집단이 찾아와 그들의 집단인 요트로 은신처를 옮길 준비를 하고 있어 에이미의 집단은 더욱 분주하였고, 그 덕분에 그녀는 매우 바빴다. 조엘은 그토록 그리워하던 에이미를 만나 너무 기쁘고 행복해하는데, 에이미는 크게 기뻐보이지 않았다. 사실은 조엘이 본인을 찾아 올 지 몰랐고, 이미 조엘이 알던 예전의 에이미가 아니라고 고백한다. 그녀는 부모님과 연인을 최근에 잃어 힘들다고 조엘에게 말하고, 조엘은 자신이 상상하던 상황과 너무 달라 크게 실망한다. 그리하여 다시 원래 자신이 있던 집단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조엘은 자신의 집단이 큰 위험에 처하게 된 것을 무전을 통해 알게 된다.
그와 동시에, 에이미의 집단이 나쁜 집단의 계략에 당한 것을 알게 된다. 조엘과 에이미와 동료들을 기절시킨 후, 그들의 물과 생활용품을 훔치려고 하였다. 겨우 탈출한 에이미와 조엘은 나쁜 집단의 우두머리인 요트 선장이 조정하는 꽃게와 싸우게 된다. 조엘은 더 이상 겁쟁이가 아니었기에 에이미와 힘을 합쳐 역으로 공격을 시작한다. 그 와중에 전기 사슬로 조종당하는 꽃게의 슬픈 눈망울로 보고, 조엘은 꽃게의 사슬을 풀어주어 그것이 요트 선장을 역으로 공격하게 만든다.
조엘의 활약으로 요트 선장과 악당들은 끝이 나고, 조엘과 에이미는 키스를 한다. 하지만, 조엘은 에이미를 뒤로 하고 위기에 처한 본인의 집단을 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떠난다. 또한, 동료들을 몬스터들이 없는 곳으로 이주시키기 위해 앞장선다. 조엘의 경험담은 조엘의 무전을 통해 각지의 생존자들에게 퍼져 나간다. 그 무전을 통해 용기를 얻은 사람들이 지상에 나오며 조엘과 같이 여정을 떠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러브 앤 몬스터즈> 제작 비하인드
러브 앤 몬스터즈의 결말이 열린 결말로 끝났기에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2탄을 기대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예정된 바는 없으며 넷플릭스 내에서 크게 흥행을 하지 못하였기에 2탄은 당장 나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러브 앤 몬스터즈> 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어요
러브 앤 몬스터즈는 넷플릭스에서 제작된 영화로,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감상할 수 있다. 약 1시간 49분의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전개로 지루함 없이 시청 가능한 로맨스 코미디 영화이다. 특히 영화 초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아기자기함까지 더해져 부담 없이 보기 좋은 영화이다. 이번 주말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러브 앤 몬스터즈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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